[OpenRCT2] 먼지투성이 그린

2021. 3. 10. 17:14게임

오늘 한 시나리오는 먼지투성이 그린이다.

 

 

스토리는 사막에 있는 골프 리조트를 개발해서 놀이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는 내용이지만,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니 목표를 보자.

놀이기구 탑승 수익 5000달러 이상 달성에 제한 시간은 없다.

 

 

우선 맵을 보면 내 소유의 땅은 위 스크린샷에 하얀 테두리 안쪽 밖에 없다. 두 구역으로 나눠져있고, 각 구역에는 미니골프가 하나씩 세워져있다.

 

 

위 스크린 샷에서 하얀 표지판 같은 것으로 표시된 땅은 나중에 살 수 있다. 각 구역을 나누는 도로가 있는 부분은 땅 구매는 못하지만, 건설권을 구매해서 공중이나 지하를 통해 이동할 통로를 만들 수 있다. 

 

요약하자면

1.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져있고,

2. 초기에는 두 구역만 사용 가능하고,

3. 돈을 모아 땅과 건설권을 구매하여 확장 가능하다.

 

놀이기구 수익으로 5000달러라는 조건도 어렵지 않고 시간 제한도 없으니 천천히 플레이 하려고 한다.

이것저것 짓고 꾸미면서 천천히 확장하고, 네 구역을 전부 해금한 이후 모든 구역을 지나는 거대한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놀이공원 건설을 시작했다.

 

원래는 BGM용으로 회전목마를 먼저 짓는데 초기 놀이기구에 회전목마가 없어서 이번에는 바이킹을 먼저 짓고, 해적 스타일 음악을 재생해놨다.

 

BGM용이므로 이름도 BGM 재생기로 지었다.

처음은 우든 와일드 마우스를 지었다.

와일드 마우스 코스터는 이름처럼 야생 쥐 위에 올라 탄 것 마냥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면서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상승 하강을 이용한 수직 방향 가속도보다 급커브를 통한 수평방향 가속도로 재미를 주는 코스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타보면 몸이 좌우로 막 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못 타봤다.

 

게임 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와일드 마우스 코스터 류를 좋아한다.

급커브가 있고, 평지에서 중간 단계 거치지 않고 바로 급경사로 올라갈 수 있는 특징상 작게 지을 수 있고, 대충 지어도 수치가 꽤 잘 나와서 좋다.

 

 

아무튼 그렇게 완성한 우든-와일드-마우스-코스터

심혈을 기울여서 대기줄과 롤러코스터 주변 환경을 꾸며봤는데 미적 감각이 떨어지는지라 예쁘게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반대편 구역에도 스릴있는 기구 하나랑 롤러코스터 하나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주니어 코스터와 런치드 프리폴을 설치하고 적당히 천막과 숲으로 꾸몄다.

꾸미는 걸 잘 못하는데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이게 만드는 데에는 천막, 나무, 돌이 최고다.

 

적당히 완성한 후 손님들 생각을 보는데 기존에 있는 골프에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미니골프 자체가 이용 시간이 길어서 대기 시간이 긴데다가 기본적으로 대기줄 자체도 엄청 길게 설치돼있어 이런 불만이 나온다.

 

왼쪽처럼 너무 길었던 대기줄을 오른쪽 처럼 한 칸으로 만들어줬다.

 

 

대기줄을 길로 바꾼 덕분에 뒤쪽으로 길을 빼기 수월해져서 뒤쪽으로 가는 길을 만들고 뺸 길 옆에 메이즈랑 자이로드롭을 깔았다.

 

 

현재 시점에서 공원 모습

 

위 스크린샷에서 잘린 오른쪽 위 공간이 크게 남았길래 웅장하게 롤러코스터를 하나 넣고싶어졌다.

 

웅장함 하면 역시 우든 롤러코스터라는 생각에 우든을 지었다. 최대한 웅장하게 대출도 많이 받아서 건설했다.

 

흥미도가 아쉽게도 7을 못넘었지만, 빈공간을 웅장하게 채우면서도 쓸 만하게 완성되었으므로 오픈을 했다.

 

근데 오픈 하자마자 클리어됐다.

 

클리어 했을 때 공원 모습 (크게 보면 자세히 보기 가능)

 

 

근데 그냥 이렇게 끝내면 재미없으니 다음에 이어서 플레이 하려 한다.

 

이어서 플레이 할 때 목표는

1. 구매 가능한 땅과 건설권 전부 구매

2. 네 구역을 전부 지나는 롤러코스터 건설

3. 대출 모두 갚기

 

그러면 그 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