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5 味処 よし半

2019. 9. 25. 23:30먹고 마시기

급하게 사진 찍느라 이렇게밖에 못 찍었다.

교환학생 가는 학교에서 학생한테 어시스턴트를 붙여줘서 어시스턴트 하시는 분이 학교 주변 안내를 해줬다. 점심은 주변에서 제대로 된 일식당이라고 할만한 곳이면 여기밖에 없다고 하면서 데려가 줬다. 일본 밥그릇 작은 거 생각해서 오오모리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밥이 훨씬 더 많이 나와서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시킨 메뉴는 매운맛 치킨 마요. 뭐 약간 매운맛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게 매운맛?' 소리가 나오는 그 정도의 맵기였다. 나한테 치킨마요 하면 떠오르는 맛은 한솥의 그 치킨마요 덮밥인데, 그걸 생각하고 먹는 것은 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가라아게에 약간 고추 향이 첨가된 마요네즈를 뿌린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가라아게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맛있었고 가라아게 자체가 맛있으니 거기에 마요네즈를 뿌리면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었다. 언제 다 먹나 했던 밥도 같이 갔던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빨리 먹을 정도로 순식간에 해치웠다.

집에 돌아와서 식당 이름 알아보려고 구글에 검색해봤다가 (아래 정보에 나와있다시피) 구글 지도 별점이 4.5점이나 되어있어서 조금 놀랐다. '그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는데'와 같은 생각에 놀란 게 아니라 맛집들 중에서도 4.5점이나 되는 가게는 처음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괜히 처음으로 추천해준 식당이 아니었다.

위치정보: https://goo.gl/maps/h8xfPX7nx8kNEEnLA

 

味処 よし半

★★★★★ · 이자카야 · 2 Chome-3-14 Daigakumi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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