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RCT2] 북적이는 시장

2021. 3. 8. 16:21게임

플래닛 코스터 깔짝대다가 너무 어려워서 롤러코스터 타이쿤 2를 다시 잡았다.

애초에 잘하지도 못하는 데다가 오랜만에 잡아서 생각보다 시나리오 꺠는 게 어려웠다.

감을 잡아나가면서 플레이 한 내용을 올려보려 한다.

 

 

오늘은 롤러코스터 타이쿤 2 시나리오인 북적이는 시장을 플레이 했다.

 

목표는 월 상점 수익 1000달러 이상

 

게임을 시작하면 맵 중앙에 시장처럼 꾸며놓은 곳이 있다.

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놀이기구를 짓는 게 목표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시장을 위해서 놀이기구를 짓는 것이지 놀이공원을 만드는 게 아니다!

 

아 참고로 상점 수익 시나리오는 쉽게 깨는 꼼수가 있다.

이 게임에서 비가 오면 손님들은 가격에 상관 없이 무조건 우산을 사게 되어있어 우산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가 사람이 적당히 모인 이후에 최고 가격인 20달러로 우산을 팔고 비오는 날을 기다리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 적당히 8달러로 팔았다.

 

 

처음엔 간단하게 주니어 코스터를 만들었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간단한 코스지만, 이 롤러코스터는 손님 모집용이라는 걸 기억해야한다.

어른들이 타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러 온 부모님들이 아이들한테 "잠시 저거 타고 놀고있어~" 하고 편하게 쇼핑하기 위한 롤러코스터이므로 이정도면 충분하다.

 

저 롤코도 못타는 쫄보 잼민이를 위한 트위스터도 설치했다.

 

트위스터 맞은편에는 더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키즈카페를 설치해뒀다.

 

시장 입구에 작은 광장을 만들고, 기존에 있던 10개 상점과 더불어 화장실, ATM, 응급실, 안내소를 지었다.

앞으로

시장을 위해 놀이기구 설치 -> 손님이 많아짐 -> 시장에 입점하고 싶어짐

과정을 통해서 시장에 입점할 가게들이 많아질 예정이므로 시장 길을 미리 넓혀두었다.

옆에 볼거리를 위한 서커스는 덤.

 

아가들을 위한 미끄럼틀도 만들어줬다.

 

그런데 손님들이 키즈카페가 너무 비싸다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아니 입장료 천원대 수준이었는데 그게 비싸다니 거지들밖에 없나....

하지만 사람들이 안들어오면 손해가 심하므로 입장료를 700원 수준으로 할인해줬다.

 

첫 새 가게를 내겠다는 가게가 나왔다. 파란 지붕의 볶음 쌀국수 가게를 만든다고 한다.

바로 지어줬다.

 

 

이곳이 시장으로 들어오는 길인데, 보다시피 너무 황량하게 아무것도 없어서 숲길처럼 꾸미기로 했다.

그렇게 만든 숲길

크고 아름답다.

 

주니어 롤러코스터만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져서 작은 롤러코스터를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작게 만들기 위해서 미니 롤러코스터를 건설했는데....

별로 안 미니한 롤러코스터가 완성돼버렸다...

 

그래도 손님은 더 많이 오기 시작했다.

 

롤러코스터가 시장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숲길 위를 지나는 클래식 미니 코스터를 간단히 만들었다.

 

 

롤러코스터 덕분에 점점 발전하는 시장. 고기완자탕가게, 감자칩가게, 팝콘가게, 솜사탕가게, 샌드위치가게, 사과탕후루가게, 풍선가게가 생겼다.

 

이 시나리오에서 기본적으로 제작 가능한 롤러코스터는 위 6종이 던부다.

싸고 간단하게 만드는 주니어코스터 미니코스터 클래식미니코스터의 미니 3종세트와

툭하면 탈선하는 사이드프릭션 롤러코스터

차체 동력이 약간 있어서 사실상 롤러코스터가 아닌 마인 라이드

그리고 하이퍼 코스터

 

시장 컨셉에 맞춰서 일부러 롤러코스터 개발은 안 했는데 롤러코스터가 없으면 손님이 안 오니까 생각보다 클리어가 어려웠다.

그래도 하이퍼 코스터를 짓는 건 마지막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사이드프릭션 롤러코스터를 지었다.

우든 코스터의 일종이라 그런지 너무 웅장해졌다.

게다가 웅장함에 비해 흥미도도 5가 안돼서

 

주변을 살짝 꾸며줬다.

 

 

새 롤러코스터가 들어온 덕분에 시장도 더 활기차졌다.

아이스크림가게, 치킨가게, 고기국수가게, 쿠키가게가 새로 입점했다.

 

롤러코스터의 뽕맛을 알아버린 시장 연합회...

결국 롤러코스터 연구에 힘을 쏟기 시작하고 반전 롤러코스터를 지었다.

(축소에서 찍었떠니 이미지가 개판이 났다.)

얘도 나무로 만든 친구라 쓸데없이 웅장해져버렸다.

이래선 시장이 아니라 놀이공원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어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반전 롤러코스터를 짓는 도중에 개발된 우든 롤러코스터도 지었다.

반전 롤러코스터와 겹쳐 지어서 더 웅장하게 만들기로 했다.

 

 

오리지널 롤러코스터 타이쿤 2가 아니라 OpenRCT2로 진행했는데 우든 롤러코스터에 수직루프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무튼 이렇게 우든 롤러코스터를 짓는 도중에

클리어 해버렸다.

 

 

클리어하니 의욕이 떨어져서 짓던 롤러코스터만 대충 마무리 했다.

수치도 그럭저럭 잘 나왔다.

 

 

 

시장 전체적인 모습

 

클리어가 된 덕분에 많이 꾸미질 못해서 약간 허전해 보이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다.